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. 원래 쓰던 보청기가 300만원 짜리였는데 다른 쪽 귀도 점점 안좋아져서 혹시나 하고 구매했거든요. 어제 받아서 써보니까 원래 쓰던 것보다 더 잘 들려서 깜짝 놀랐습니다. 리뷰들 보니까 사용하는게 어렵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네요. 튜토리얼대로 따라가면 세팅이 다 끝나서 별 거 없던데요? 세팅만 끝나면 스마트폰 없어도 돼서 어르신들이 쓰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. 보청기 꼈을 때 주변 시선이 신경쓰여서 최대한 안보이는 작은 걸로 사용중인데 가끔 귀에서 빼놓으면 작아서 찾기 어렵기도 하고 그럴때면 잃어버린걸까봐 심장이 철렁한 게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. 이건 요즘 많이 쓰는 블루투스 이어폰처럼 생겨서 편하게 끼고 다닐 수 있는게 진짜 큰 장점같습니다. 한 대 더 사서 양쪽으로 써야겠어요. 난청은 보청기를 써서 더 나빠지는걸 지연시키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던데, 이런 제품이 진작에 나왔으면 지금보다 훨씬 빨리 사용했을 것 같아요. 앱에 대화모드랑 TV모드가 있길래 써봤는데 TV모드가 진짜 좋네요. 가족들이랑 같이 텔레비전 볼 때 눈치보여서 볼륨은 차마 못 올리고 답답했는데 덕분에 같은 지점에서 같이 웃고 떠들 수 있었어요. 저는 이명도 있는데, 스마트 이어가 블루투스 연동이 되니까 이명 앱 다운받아서 백색소음 들을 수 있는 것도 좋더라구요. 나중에 올리브 앱에서도 이런 기능이 있으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. 이런 제품 만드는 회사니까 훨씬 좋은 이명 완화 기능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됩니다. 보니까 제품들이 꾸준히 업그레이드가 되는 것 같더라구요. 후속 제품은 더 좋아지겠죠? 기다리고 있겠습니다. 대만족!!!